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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협곡인 그랜드캐니언은 애리조나주 북서부에 위치한 코코니노군과 모하비군의 경계에 있으며 고원지대를 흐르고 있는 콜로라도라는 강줄기에 의해 깎여나간 아주 거대한 계곡입니다. 글랜 캐니언댐의 아래에 있는 리스페리는 콜로라도 강줄기의 계곡의 입구입니다.
거의 모든 지역이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이고 인디언 부족이 있는 땅도 상당 부분 해당됩니다. 캐니언의 거대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건 강줄기를 따라 보트를 타고 캐니언을 관통하는 트립을 할 때에 2주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강줄기에 의해 깎인 그랜드 캐니언의 계곡의 폭은 30km이고 깊이는 1600m에 이릅니다. 1908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노력으로 그랜드 캐니언은 내셔널 모뉴먼트가 되었고 1919년에는 국립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197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습니다. 2010년 기준 그랜드 캐니언을 방문한 사람은 약 439만 명으로 미 서부 지역의 국립공원 중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하였습니다.
1. 관광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으로 찾아가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교통과 관광시설이 잘 갖추어진 이유로 그곳으로 향합니다. 가장 웅장하고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으며 교통이 편리한 곳은 국립공원의 남쪽 가장자리의 사우스림입니다. 관광객의 90% 이상이 이곳을 통해 여행을 시작합니다.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노스립 공원은 폐쇄하고 있습니다. 꼭 눈 때문이 아니더라도 교통편이 불편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자주 찾지 않지만 나무들이 울창하고 지대가 높아 남쪽인 사우스림에서는 보기 어려운 자연경관 때문에 오히려 장시간 운전을 해서라도 찾아가는 관광객들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 방문객 센터
첫 번째로 들릴 곳은 바로 사우스림의 남쪽 입구입니다. 왕복 버스 정류장과 서점, 마서포인트, 넓은 주차 공간이 상당히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부속 극장이 모두 완공되었습니다. 매 30분마다 관광객들을 위한 20분 분량의 오리엔테이션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 투사얀 유적지
1150년대부터의 원주민인 투사얀푸에블로 인디언들 사회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으며 데서트뷰의 서쪽 5k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적지 옆에 역사와 유물을 소개하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 데서트 뷰 방문객 센터
데서트 뷰 방문객 센터는 그랜드 캐니언 방문객 센터로부터 23마일 떨어진 지점인 동쪽 끝에 있으며 이스트림의 동쪽 입구에 있습니다. 상점도 겸하고 있으며 데서트 뷰 지역과 그랜드 캐니언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콜로라도강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마서포인트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인기있는 장소이기도 하며 경치가 꽤나 웅장하고 넓은 경치를 갖고 있으며 방문객 센터로부터 제일 근거리에 위치합니다.
- 야바파이 포인트
마서포인트로부터 서쪽으로 대략 10분 소요 거리에 위치합니다. 마서포인트에서 오솔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멀찍이 콜로라도강의 일부분이 두 곳 정도 보이기도 하는데 그중 한 곳에서는 판톰렌치의 다리가 보이기도 합니다. 하이커들을 위한 이 다리는 캐니언의 남과 북을 연결 지어주는 유일무이한 통로입니다. 특히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다.
- 야키포인트
전망이 상당히 좋으며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야키포인트 남쪽지역의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헤드의 오솔길로 시작하여 갈지자 모양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2.9km정도 내려가기 시작하면 우아 포인터에 도착합니다. 이 이름이 붙여진 것은 동쪽의 아름다운 경치가 갑자기 눈앞에 펼쳐졌을 때 도착한 이들이 대부분 '우아'라는 소리를 지르기 때문입니다. 이곳을 왕복하는 시간은 총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파월포인트
존 웨슬리 파월의 기념비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는 1869년, 1871년 두번 콜로라도강을 탐험했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에 그랜드 캐니언은 미지의 세계였으며 지도에도 그려져 있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파월은 남북전쟁 당시 참전하여 팔을 하나 잃었습니다. 그러나 종전 후에도 이러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탐험이라는 큰 공적을 쌓게 됩니다. 후에 그는 연방정부로부터 지질측량국 국장으로 발탁되기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 그랜드 캐니언 스카이워크
2007년 상업적 목적으로 월라파이 인디언 부족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만든 U자 모양 다리이며 절벽에서 그랜드 캐니언을 내려보게 만든 장소입니다. 바닥재를 투명한 소재로 만들어서 마치 하늘 위에서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쉽게도 스카이워크에서는 카메라를 소지할 수 없습니다. 2011년 기준 입장료는 1인 기준 약 88달러입니다. 이 장소는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로부터 4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기준으로는 동쪽으로 19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그곳으로 이동하는 도로의 19마일 정도의 구간은 2011년 기준으로 비포장 도로로 되어 있습니다.
- 하바수 캐니언 관광
인디언 보호지역인 하바수파이에 있는 수파이빌리지와 하바수 캐니언 지역이 일반적인 방문객들에게 오픈되어 쉽게 관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장료는 38.5달러이고 인디언 보호구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우스림에서 들어갈 경우 308km의 거리이며 자동차로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콜로라도 강 관광
일부는 콜로라도 강을 직접 관광하는 방문객들도 많이 있습니다. 고무 보트에 탑승하여 강의 흐름을 타며 내려가는 스포츠 관광인 화이트 워터 래프팅은 콜로라도 강을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관광입니다.
2. 기후
위치에 따라 아주 급격한 차이가 있는 그랜드 캐니언 지역의 기후와 기온은 위치별로 매우 다릅니다. 북쪽 지역의 경계 기온은 계곡 아래의 강 주변보다 대게 11도에서 16도 정도 더 낮습니다. 특정 시기에 따라서는 매우 극심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북쪽 지역의 경계에는 눈이 내리기도 하는데 반면에 계곡 아래의 강가에서는 햇볕을 쬐는 일광욕을 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쪽인 남쪽의 경계에서는 아주 시원한 날씨이며 계곡 아래쪽은 19도 정도로 아주 찌는듯한 더위이며 사람들이 많이 고생하기도 합니다.